배달앱, 점주입장에서 필수일까?
이제는 거의 필수가 되어버린 배달앱
요식업에서는 대부분 업체를 끼고 배달까지 하는 편이고,
식사류를 넘어서 카페/디저트도 배달업계에 뛰어들었다.
아빠가 예전에 가게하실때 배달앱을 쓰느냐 마느냐로 고민이 많았다.
고민했던 이유는 바로 수수료
배달업계는 플랫폼사업이고, 독과점이되어버려서 떼는 수수료가 만만치않다.
주문건당 플랫폼과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서 이익을 나눠먹어야하고,
상위 노출을 위한 광고료
플랫폼이나 선택옵션마다 다르지만,
배민 기준으로 대략 주문금액에서 10%정도 떼가는거라고 보면된다.
10%는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또한, 원재료비용을 낮추기 어려운 요식업 특성상 더 치명적일 수 있다.
게다가 배달을 도입하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포장비 등등을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이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점주에게 배달앱은 독이될수도 있고 약이 될수도 있는것이다.
하지만 많은 음식점이 배민을 하는 이유는 배달 플랫폼이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
특히 플랫폼에서는 실질적 매장의 가시성이 좋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지하매장의 경우)
배후수요가 많지만, 해당 매장인근의 유동인구가 적은경우에도 배달에 의존도가 높다.
배달 매출이 클때는 배달앱은 수수료를 내면서도 포기하기 어렵다.
즉, 요식업에서배달은 무조건 필수는 아니다.
배달앱을 이용할지 고민될때는
- 인근배후수요
- 유동인구
- 매장의 입지와 가시성
- 당 업장의 타겟팅과 컨셉
을 상호적으로 고려하여 배달앱 도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예를들어, 인근 배후수요(1)는 많은데 매장이 골목이나 지하에 위치해 매장인근에는 유동인구가 적고(2) 매장을 찾기가 힘들다(3) -> 자세한 수치는 확인해봐야겠지만, 이럴 경우에 대부분 배달매출이 잘나올거다.
결과적으로 3줄요약하자면,
1. 요즘 배달 많이들하는데 수수료가 세다
2. 배달은 하는게 이득일수도 있고 아닐수도있다.
3. 각매장의 상황에 따라서 계산기 두들겨봐야한다.
+)

O2O 배달 점포의 상권범위 기준과 고객의 공간분포 분석 모형 검토 : 프라이드 치킨 점포를 중심으로(이호병 단국대교수, 2020년) 논문에 따르면,
배달상권 1차 고객범위는 2.2km이며, 해당 구간에서 80%의 고객이 발생한다.
(해당연구는 치킨프랜차이즈에 적용하여 진행하였다는 한계가 있지만 우선 해당 모든 업종을 전제하고 적용했다.)
모리돈카츠&라멘을 기준으로 반경 2.2km를 적용했을때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
하지만 상권범위안에있다고 잠재고객이 모두 내 고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한다.
'동작&관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수]이수역 인근 학군임장 (0) | 2023.12.12 |
---|---|
[이수]이수역인가 총신대입구역인가? 역명논쟁 (0) | 2023.12.12 |
[사당]사당이 평일에 왜이렇게 붐빌까? 사당역 일대 교통 분석 (0) | 2023.11.21 |
[사당]사당역의교통입지적 우수성 (0) | 2023.08.18 |
[이수]이수역상권 (0) | 2023.08.14 |